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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한 코로나19 확진자 2년 지나도 '후유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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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한 코로나19 확진자 2년 지나도 '후유증' 시달려

2020년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들은 2년이 지나도 후유증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들은 2년이 지나도 후유증이 있다. 사진=로이터
2020년 우한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2년이 지났어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는 일반인보다 안 좋아 의료 보건 복지기관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회복한 확진자들은 2년이 지났어도 피로와 수면 중단 등 후유증을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들이 건강을 회복해도 피로 등 증상을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연구원들은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당시 확진자들은 지금 같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원종 바이러스에 감염했기 때문에 연구에 일정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2020년 초부터 우한 진인탄병원에서 11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감염된 6개월, 12개월, 24개월 후에 당시의 확진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받은 초기 확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57세이며, 이 중 50% 이상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확진자들은 검사할 때 6분 동안 걷는 능력을 평가 받았고, 건강을 회복한 뒤에 나타나는 증상과 심리적인 건강 상태 등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일부 초기 확진자들은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다.

68%의 초기 확진자들은 건강을 회복한 6개월 후에 최소 1가지 이상 장기 후유증을 보고했다. 2년후에 후유증이 있는 초기 확진자 비율은 55%로 감소했지만 고통을 겪고 있는 초기 확진자들은 여전히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생활 품질, 운동능력과 의료보건 사용의 부정적인 영향은 코로나19의 병인을 연구하고 표적치료법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