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 금융 중심인 상하이는 지난 3월 28일부터 봉쇄해 왔고, 6주째 봉쇄하고 있다.
11일 상하이의 무증상 확진자는 1305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전날의 1259명보다 늘어났다.
상하이 공무원은 “11일 상하이의 대규모 PCR 검사에서 엄격한 봉쇄 규제 외의 규제 완화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상하이시의 쉬후이구(徐汇区)와 펑셴구(奉贤区)인데, 쉬후이구와 펑셴구는 3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8개 구 중에 있다.
쉬후이구 공무원은 “쉬후이구는 방역 작업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주민들이 검사 받은 것을 확보하고 신규 확진자,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는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의 하루 확진자 수는 1만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봉쇄 규제는 완화했지만, ‘제로 코로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규제를 계속하고 있다.
방역 규제 강화로 인해 상하이 시민들은 또 다시 외출할 수 없고 택배와 물품 운송이 다시 금지됐다.
상하이 외에 베이징도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전날 확진자 수보다 증가했다.
상하이 같은 대규모 봉쇄를 막기 위해 베이징은 대규모 PCR 검사를 진행했고, 실내 전시장, 오락 장소와 매장 등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시민들은 식당 내에서 식사할 수 없고 일부 버스와 지하철 노선의 운영도 중지했다.
베이징의 대부분 확진자는 차오양구(朝阳区)와 다른 두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며 현재 베이징 정부는 확진자 발생지에서 택시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