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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 4월 기업물가지수 41년만에 두자릿수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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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 4월 기업물가지수 41년만에 두자릿수 상승률

10.0% 상승한 113.5…14개월 연속상승세
우크라 사태 여파로 수입가격 치솟은 영향

일본 도쿄 중심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중심지. 사진=로이터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기업물가지수(CGPI)가 41년만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발표한 CGPI(2015년 100기준)는 지난해보다 10.0%로 상승한 11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폭은 비교가능한 1981년이래 사상 최대치였다. 시장전망치는 9.4%였다.
CGPI는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수는 지난 1960년 1월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일본 수입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력용 가스, 화학제품, 비철금속 등 분야의 가격 인상이 가장 컸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석탄제품이 지난해보다 30.9% 올랐으며 화학제품 10.2%, 비철금속은 25%, 철강이 29.9%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수입물가지수는 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4.6%로 급등해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상승률은 전달 34.0%에서 확대됐다.

일본 국내 CGPI는 전달과 비교해 1.2%로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