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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3일째 격리지역 이외 코로나19 신규감염자 제로…규제완화는 단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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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3일째 격리지역 이외 코로나19 신규감염자 제로…규제완화는 단계적

신규감염자 1천명 미만, 모두 격리지역 확인…베이징, 매일 수십명 신규감염자 발생

인적이 끊긴 상하이 격리지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적이 끊긴 상하이 격리지역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17일(현지시간) 격리지역 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3일 연속 제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16일까지 보고된 신규감염자수는 1000명을 밑돌았으며 신규감염자 전부가 격리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봉쇄조치하에 있는 다른 도시에서는 ‘제로 코로나’ 상태가 달성되면 규제 해제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뜻하지만 상하이 시민의 생활정상화에는 아직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16일 7주째 돌입한 봉쇄조치 해제를 위한 일정표를 지금까지 가장 분명하게 나타냈지만 규제가 자주 연장돼 왔던 점에서 시민들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단계적으로 실외에서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며 일부 편의점과 약국의 영업을 이번주 재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이동규제는 21일까지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이번주는 외출이 인정되는 사람이 늘어 조깅과 반려견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지에는 높은 펜스가 그대로 설치돼 있으며 자가용차도 거의 주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이징(北京)에서는 새롭게 52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3주간 규제가 서서히 강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수십명의 신규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