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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분기 최악의 손실 후 경영진 급여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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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분기 최악의 손실 후 경영진 급여 대폭 삭감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이자 회장(CEO)인 손정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이자 회장(CEO)인 손정의.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기업 소프트뱅크의 대표 펀드인 '비전펀드'가 1분기 역사적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경연진의 급여를 대폭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회장(CEO)인 손정의의 연봉은 1억 엔(약 9억7636만 원)으로 동결이지만 소프트뱅크의 최고 경영진들의 연봉은 큰 폭으로 삭감되었다. 손정의 회장의 1억엔 연봉은 상징적인 숫자로, 기존에도 시장 가치보다 적은 금액을 받고 있어 제외되었다.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 연봉은 지난해보다 40% 삭감된 2억9300만 엔, 미야우치 켄 대표 연봉은 15% 감소한 5억3900만 엔으로 책정됐다.

소프트뱅크는 3월 말 마감한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비전펀드가 270억 달러(약 33조 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손실 규모는 2017년 펀드가 설립된 이후 역대 최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 등에 영향을 받아 고성장 기술주들이 줄줄히 폭락해 펀드 자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

손정의 회장은 이러한 결과에 "앞으로 방어적 태도로 신규 투자에 더 엄격한 기준과 보수적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 방법의 변화를 예고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주 초 투자 기반을 되찾기 위해 이사회에 벤처 전문가 데이비드 차오 등을 임명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