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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12일부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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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12일부터 폐지

미국 워싱턴DC의 로럴드 레이너공항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보여주는 미국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의 로럴드 레이너공항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보여주는 미국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미국정부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국제항공편 이용자에 대해 입국전에 의무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12일 오전 0시1분부터 폐지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과학적 지식과 데이터에 근거해 검사가 필요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날 정식으로 발표한다.
미국정부 관계자는 CDC가 이같은 결정에 대해 90일 이내에 재검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항공회사와 여행업게가 폐지를 요구하며 치열한 로비활동을 벌여왔다. 복수의 항공회사들은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로 양성으로 판정돼 외국에 발이 묶이는 것을 우려해 외국여행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CDC는 지난해 12월이후 미국에 입국하는 항공이용자에 탑승전 하루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증명을 요구했다. 육로로 국경을 넘을 경우는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이다.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검사의무를 이미 철회했다.

CDC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미국인 이외의 대부분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접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