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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기차 스타트업 ELMS, 파산신청 방침…SEC조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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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기차 스타트업 ELMS, 파산신청 방침…SEC조사 영향

파산신청을 한 ELMS의 상업용 전기차 밴과 트럭.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파산신청을 한 ELMS의 상업용 전기차 밴과 트럭.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즈(Electric Last Mile Solutions·ELMS)가 12일(현지시간) 연방파산법 제7조의 적용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LMS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해 이전에 발표한 사업전망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SEC의 조사는 회계법인과의 의견차이와 나스닥 상장규정의 준수상황에 관한 것이라고 ELMS는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제임스 테일러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이자 창업자인 제이슨 루오가 주식매입에 관한 조사를 받은 뒤 사임했다.

ELMS는 “이러한 일들의 복합적인 영향과 SEC의 조사로 새로운 감사회사를 확보해 추가자금을 모으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ELMS는 지난 2021년6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포럼 머저3 코퍼레이션(Forum MergerCorporation)'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ELMS는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 전 임원인 제임스 테일러가 미국 미시건 주(州)를 기반으로 설립한 또 하나의 신생 전기차 회사다. 중국에서 만든 모델을 기반으로 어라이벌처럼 배달용 상업용 밴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