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아마존은 총 주문이 35달러 이상인 경우 미국의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점인 홀푸드에서 2시간 내 무료 배송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2021년 10월부터 아마존은 모든 프라임 고객의 홀푸드 배달 주문에 9.9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특전을 종료했다.
원고를 대변하는 윌셔 법률 사무소의 변호사인 티아고 코엘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장 방문을 꺼리던 시기에 홀푸드의 배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했다"며 "추가 사용자수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후 이러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해당 서비스 때문에 프라임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6월에 제기된 두 번째 집단 소송에서 원고는 아마존이 '무료 배송'과 '무료 2시간 식료품 배송'을 허위로 기재해 고객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아마존이 처음에는 제품 가격의 일부만 공개하고 다른 비용은 구매 프로세스가 끝날 때까지 숨기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아마존이 홀푸드의 배송 서비스 요금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유인 상술을 진행했으며 아마존이 사용자들이 아마존에서 일정 금액으로 상품을 살 수 있을 것처럼 진행한 다음 주문과정에서 배송비가 드러나게 했다고 비판했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 구독료를 인상했다. 아마존은 3월에 연간 멤버십 비용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했으며 월간 멤버십 비용도 12.99달러에서 14.99로 인상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