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만 중앙은행, 다시 금리인상 예고…인플레이션율 10년 만에 최고치 영향

글로벌이코노믹

대만 중앙은행, 다시 금리인상 예고…인플레이션율 10년 만에 최고치 영향

대만 중앙은행은 오는 16일에 금리를 최소 1.25%p 인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중앙은행은 오는 16일에 금리를 최소 1.25%p 인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만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막기 위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9명 경제학자가 예측한 중앙치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오는 16일에 기준금리를 기존의 1.375%에서 1.25%p를 올릴 예정이다. 앞서 대만 중앙은행은 3월에 열리는 분기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다른 경제학자 9명은 “대만 중앙은행은 더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금리를 1.625%로 0.25%p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과 같이 올해의 통화정책을 긴축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을 금리 변동하는 핵심적인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달 대만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9% 상승했고, 이는 2012년 8월 후로부터 집계된 가장 높은 수준이며 10개월 연속 대만 중앙은행이 예측한 2% 상승률을 넘어섰다.

대만의 CPI 상승률은 10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으나 여전히 미국과 유럽보다 낮다.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니타 쉬(Anita Hsu) 마스터링크 증권투자 자문 애널리스트는 “16일 대만 중앙은행은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 폭이 3월의 0.25%p보다 좁을리가 없다”며 “대만 중앙은행은 9월에 열릴 분기별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고 금리 인상 폭을 1.25%p로 좁힐 것”이라고 추측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대만의 경제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지탱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풀가동하고 있으며 수출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대만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은 6.45%로 집계됐고, 이는 2010년 성장률 10.25%를 기록한 뒤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대만 통계국은 5월에 2022년 수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나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2월의 4.42%에서 3.91%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