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사업부, GGV 캐피털과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캐피털은 메가로보의 시리즈C를 주도했고, 메가로보는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약 3877억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본사를 베이징에 둔 메가로보는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줄기세포 치료와 유전학에서 전통 한약까지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메가로보는 새로운 사업 라인을 모색하고 있고 글로벌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 로보는 자금 조달 뒤 평가된 기업가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니엘 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는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가치 평가를 받았다”고 전달했다.
메가로보는 2016년에 설립했다. 생명과학 분야의 고객들은 메가로보가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분석 장비, 실험실 하드웨어와 소모품을 포함한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실험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
다니엘 황 CEO는 “자사는 연구·개발의 기술 능력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식품 안전, 응용 화학과 반도체 등 산업에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로보는 약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0%는 연구·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 쑤저우, 상하이, 선전과 영국, 미국의 사무소와 실험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