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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7월 12~13일…소비자들, 생필품·고가 기기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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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7월 12~13일…소비자들, 생필품·고가 기기에 관심

아마존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의 고객들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의 고객들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
아마존의 대표 이벤트인 프라임데이(Prime Day)가 곧 열린다. 이번 프라임데이에서는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받은 소비자들이 생필품과 소모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것이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 연례 행사인 프라임데이(프라임 데이)가 올해 7월 12일 부터 48시간 동안 개최된다. 프라임데이는 매년 7월경 아마존이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로, 미국에서는 11월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가장 큰 쇼핑 이벤트다.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전 세계 20개국이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딜뉴스닷컴(DealNews.com)의 소비자 애널리스트 줄리 램홀드(Julie Ramhold)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이번 프라임 데이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것보다 실용적인 구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실용적인 할인에 맞춰짐에 따라 아마존도 생필품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온라인 할인 스토어 브래드 딜스(Brad’s Deals)의 케이시 런얀은 이번 프라임데이에 "아마존이 프라임 구독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화장지, 종이 타월, 치약, 탈취제 및 세탁 세제와 같은 필수품에 대해 정말 좋은 거래 제안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트북이나 TV같은 고가 전자기기와 킨들과 같은 아마존의 각종 주변기기들도 큰 폭의 할인에 들어간다. 특히 유명 브랜드 제품은 보통 할인을 하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은 고가의 전자기기를 구입하려고 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Fire TV'등의 아마존 제품군은 벌써 50% 이상의 할인을 예고했다. 샤크(Shark), 애플(apple), 삼성(Samsung), 보쉬(Bosch) 등의 유명 브랜드도 많은 할인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 브랜드들은 보통 조기에 매진되는 일이 잤아 이들 제품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서둘러야 한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좋은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려면 행사 전에 아마존 앱을 다운받고 원하는 항목을 '위시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시리스트에 원하는 품목을 등록하면 프라임데이 행사 당일에 해당 품목이 할인에 포함되는지 빨리 확인 확인할수 있다.

할인쿠폰 전문 사이트 리테일미낫의 크리스틴 맥그래스는 "할인행사를 잘 활용하려면 '지금 가격 추적(price tracking)'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그래스는 지금 가격 추적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격 변동을 주시하고 가격 인하 알림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그는 "가격 추적기는 특히 고가 품목의 할인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라임데이의 혜택을 받으려면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의 회원이어야 하지만 비회원 고객을 위한 30일 무료 체험판 등이 있어 구독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