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시간 22일 “모든 대가를 치르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후퇴 우려로 인해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5%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3%와 0.15% 내렸다.
중국 증시와 일본증시 등도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증시에서 선전종합지수는 2.19% 오른 12,514.73으로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3,320.15로 전거래일보다 1.62%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 때 1.31% 상승했고, 항셍테크지수는 2.21% 올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와 샤오펑의 주가는 이날에 각각 7%와 10% 급등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술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대형 전자결제회사와 핀테크산업의 발전 계획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22%와 4.36% 떨어졌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1% 가까이 올랐다.
이날 싱가포르는 5월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싱가포르 5월 근원 CPI는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3.5%와 4월의 3.3%보다 높은 2.6%로 집계됐다.
석유 선물 거래 가격은 지난 한달 동안의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 하락해 배럴 당 109.6달러(약 14만2973원)로 거래됐고, 미국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03.89달러(약 13만5524원)로 2.14%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6개월 만의 최저가를 기록했고, 지난 몇주 동안의 하락 폭은 20%를 넘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