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등 스위스 도시 2~4위 차지-뉴욕은 6위, 도쿄와 베이징은 8위와 9위 올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Mercer)는 29일(현지시간) 전세계 약 400개도시에서 200개품목의 가격을 비교해 주재원의 생활비 세계도시별 순위를 발표했다.
머서가 집계한 2022년 생활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스위스의 취리히, 제네바, 바젤, 베른 등 스위스 도시 4곳이 2~4위에 올랐다.
5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올랐으며 미국 뉴욕은 6위에 랭크됐다. 이어 싱가포르가 7위에, 일본 도쿄(東京) 8위에, 중국 베이징(北京)이 9위에, 덴마크 코펜하겐이 10위를 차지했다.
조사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환율 변동과 광범위한 인플레라는 전세계적 문제가 급여와 저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에 부임한 주재원의 경우 거의 1년반만에 생활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