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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지수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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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일(현지시간) 모처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 지난달 29일 딱 하루 혼조세를 기록했을 뿐 뉴욕시장 3대 지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하락했다.
이날도 장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오후 들어 등락세를 거듭한 끝에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굳혔다.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가운데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마감해 3만1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 나스닥 지수는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쳤다.

시장 변동성지수(VIX)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1.92포인트(6.69%) 내린 26.79를 기록했다.

이날은 모처럼 업종별로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1.97%, 필수소비재 업종은 1.43% 상승했다.

유가가 전날 하락세를 딛고 큰 폭으로 뛰면서 에너지 업종은 1.44% 올랐다. 유틸리티는 2.48% 급등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금융업종은 저평가 분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3% 뛰었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1.22%, 1.86% 상승했다.

경기순환 대표주자인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91%, 0.67% 올랐다.

기술업종은 0.25%, 통신서비스 업종은 0.68% 상승했다.

이날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주간 단위로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3% 하락해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시장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S&P500 지수는 6.7%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4.1% 하락해 S&P500 지수보다 낙폭이 작았다.

이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신 것은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가 2분기 부품 부족으로 약 10만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재로고 남겨뒀다면서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공급망 차질, 미국 달러화 강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GM은 개장전 시장(프리마켓)에서 생산차질과 실적 우려로 2% 넘게 하락했지만 장이 열린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차질 이슈가 하반기에 상쇄될 것이라면서 GM이 올해 전체 실적전망은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덕분이다.

GM은 전일비 0.43달러(1.35%) 오른 32.1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이날은 상승세를 탔다. 8.37달러(1.24%) 상승한 681.79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국 온라인 쇼핑 업체 쿠팡은 18% 폭등했다.

크레딧스위스(CS)가 쿠팡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실적상회(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전일비 2.29달러(17.96%) 폭등한 15.04달러로 뛰었다.

쿠팡은 그러나 올 전체로는 여전히 49% 하락해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