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일간 본토 확진자 수는 300여명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가 다시 벌어질 것이다.
확진자 감소한 것에 따라 상하이 정부는 공장 생산 재개시켰고 지난달 1일부터 봉쇄를 해제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모든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 문화와 관광국 관원 진레이는 “일부 노래방은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시켰다”고 말했고, 8일부터 영화관 등은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보건부 관원 자오단단은 “중국의 여러 도시의 일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직면하고 있고, 상하이의 사회지역에서는 확진자를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시할 필요가 있디”고 강조했다.
중국 금융중심인 상하이는 5일에 신규 확진자 수 24명을 발생했고, 전날의 8명보다 12명을 증가했다.
상하이 외에 베이징, 안후이성과 시안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관광객들은 베이징시를 출입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PCR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안후이성에서 아직 100만명 이상의 주민은 봉쇄 상태에 갇혀있다. 5일 안후이성의 확진자 수는 전날의 231명에서 222명으로 감소했지만, 현지의 확진자 수가 중국 일간 확진자 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가장 큰 것이다.
서북부 도시인 시안은 6일부터의 7일동안 오락장소, 식당 내 식사와 대형 활동 등을 중단시켰다. 시안은 13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5일의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는 두달 동안의 상하이 봉쇄에 큰 타격을 입혔고 경제 성장이 둔화했기 때문에 대규모 봉쇄 사태가 다시 발생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은 한층 더 둔화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소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를 5.5%로 설정했다.
UBS, JP모건, 씨티은행 등 은행사들은 상하이의 대규모 봉쇄 기간 내에 중국 올해의 GDP 성장 예상치를 여러 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