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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파나소닉, 미국 캔자스주에 테슬라 EV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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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파나소닉, 미국 캔자스주에 테슬라 EV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2028년 연간 총 생산 목표 연간 150∼200GWh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건전지. 사진=파나소닉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건전지. 사진=파나소닉 사이트 캡처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oldings)는 미국 캔자스주에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꾸준한 전기차(EV) 판매 증가로 인한 EV용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고용량 셀 수요 증가대비 새 고용량 4680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미국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가 4월 텍사스에 두 번째 미국 전기차 공장을 오픈한 이후 나온 것이다.

파나소닉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한국 및 유럽의 경쟁업체가 추가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나온 것이다.

일본 회사는 텍사스와의 근접성 및 유리한 세금 혜택을 포함한 요소를 기반으로 새 시설의 부지를 선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도 후보 위치로 간주되었다.

파나소닉은 현재 연간 약 50기가 와트시 수준에서 회계연도 2028년까지 EV 배터리 생산 능력을 3배 또는 4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공장에서 새로운 고용량 4680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3 회계연도에 일본 와카야마(Wakayama) 현에 있는 배터리 부품 공장에 2개의 생산 라인을 설치하고 새로운 고용량 모델인 4680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투자금은 약 800억 엔(5억 8000만 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수익성 측면에서 와카야마 공장의 셀 생산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확인한 후 새로운 제조 시설을 건설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전자 그룹 수익의 주요 원천인 테슬라의 생산 수요 증가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파나소닉의 진행과 함께 새로운 미국 공장을 결정한 요인으로 보인다. 프로토타입은 5월 출하되기 시작했다.

파나소닉의 첫 미국 공장인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1은 테슬라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 회사는 해당 시설에 약 2000억 엔을 투자했으며, 높은 불량률로 인해 대량 생산이 시작되지 않아 2021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야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 93만6000대에 도달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의 공급 외에도 4680 셀의 자체 생산과 외부 공급업체 조달을 통해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미시간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 2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