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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0명 집계···켄타우로스 변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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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0명 집계···켄타우로스 변이 의심

코로나19 유입원으로 대북전단 언급···경계 강화 의지 드러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켄타우로스 변이(BA.2.7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확진자가 460여명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코로나19 유입원으로 지목한 대북 전단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조중통)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발열 환자가 4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000명대 아래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4월 말부터 최근 3개월간 신규 발열 환자는 총 477만여명으로, 이 중 치료 중인 0.02%(98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는 모두 쾌유됐다고 전했다.

문제는 전파력이 큰 BA.2.75(켄타우로스) 변이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원으로 지목했던 대북 전단도 다시 거론하며, 주민들에게 경계심을 풀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중통은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BA. 4, BA. 5에 이어 또 다른 변이 형태인 BA. 2.75와 같은 새로운 비루스(바이러스)의 발생은 방역 사업의 고삐를 바싹 조이고 있다"며 "장마철 조건에 맞게 국경과 전연, 해안의 봉쇄 장벽을 더욱 철통같이 다지며,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색다른 물건이나 야생 동물들과 절대로 접촉하지 않게 교양과 장악 통제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