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단독]현대기아차, 英 딜러들 ‘계약 해지’ 통보 논란

공유
0

[단독]현대기아차, 英 딜러들 ‘계약 해지’ 통보 논란

영국 기아가 소형딜러들에게 해고통보를 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기아가 소형딜러들에게 해고통보를 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차 영국법인이 이미지 재고를 위해 소규모 딜러들에게 2년내 퇴출을 통보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퇴출 통보를 받은 딜러들은 기아차에 불만을 표시하며, “기아차가 지금의 브랜드 평판과 고객들선호를 받기 위해 도움을 준 소규모 딜러들을 잊고 있다” 며 “우리는 모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기아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때도 우리는 제조사와 제품을 믿었던 딜러”라고 말했다.
영국 기아는 이 논란에 대하여 자사의 네트워크를 차단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기아의 한 대변인은 “기아차는 존중과 쌍방향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192개의 강력한 딜러망과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누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증거는 지난 몇 년 동안 발표된 NFDA 조사 결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기아가 딜러사와의 관계는 변화가 없다고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영국 기아차는 영국내 자동차 판매 증가 속에 브랜드의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실을 포함한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익명의 딜러는 소규모 딜러들에 대한 해고 통보가 글로벌 스토어 컨셉 구현을 위한 기아차 사업의 일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딜러들은 쇼룸을 만들기 위해 수백만 파운드의 막대한 돈을 빌리지 않는 한 자신들은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기아는 딜러 네트워크를 새로운 기업 정체성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긴 과정이며 전국 192개 딜러 파트너 간의 훌륭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논란과 상관없이 글로벌 스토어 컨셉을 고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