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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내년 출하 줄다 2024년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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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내년 출하 줄다 2024년 다시 급증

애플 아이폰13. 사진=로이터
애플 아이폰13. 사진=로이터
애플 주력 상품인 아이폰 출하가 내년에는 감소하겠지만 2024년에는 급격한 증가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아이폰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가 감소한 와중에도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서스키하나의 메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같은 장기 전망을 내놨다.

아이폰15, 매력 작아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내년 중반 출시 예정인 아이폰15의 매력이 작다고 판단했다.

아이폰14에 비해 새로운 기능이 별로 들어가지 않은 평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로 인해 내년 아이폰 출하는 올해에 비해 8~10% 둔화할 것으로 호세이니는 전망했다.

2024년엔 슈퍼사이클 진입


호세이니는 그러나 한 해 뒤인 2024년 상황은 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2024년에는 마침내 접이식(폴더블) 제품군을 내놓고, 최상의 5세대(5G) 속도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지난해 출시가 예상됐지만 실현되지 못했고, 올해로 미뤄졌다가 다시 출시 일정이 연기된 밀리미터웨이브(mmWave)5G 아이폰이 2024년에 출시되면서 최상의 속도를 자랑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호세이니는 애플이 밀리미터웨이브 아이폰 출시를 늦춘 배경이 외부 공급업체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내부 안테나 모듈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설계가 변경됐기 때문이라면서 2024년 출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교체 주기 빨라질 것


호세이니는 밀리미터웨이브 5G 아이폰이 나오면 아이폰 교체주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탁월한 성능을 지닌 아이폰으로 갈아타기 위해 아이폰 고객들이 기존 아이폰을 밀리미터웨이브 아이폰으로 교환하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밀리미터웨이브5G 기술이 구현되면 기존 5G 폰보다 속도가 10배 빨라진다. 다만 기존 5G폰에 비해 주파수 범위가 짧아져 중계기가 많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이때문에 도시를 중심으로 밀리미터웨이브5G 폰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시장점유율 확대


호세이니는 올해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5G 스마트폰을 사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5G가 구현된 아이폰을 뒤늦게 출시한 애플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애플의 아이폰 출하가 올해 전년비 8% 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호세이니는 애플 아이폰 출하가 올해로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 모두 2억2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