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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코로나19 확산세 막기 위해 폭스콘·비야디 등 기업 폐환관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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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코로나19 확산세 막기 위해 폭스콘·비야디 등 기업 폐환관리 재개

선전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선전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선전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폭스콘과 비야디 등 기업에 폐환관리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 비야디와 화웨이 등 기업은 24일부터 7일동안 폐환과리로 공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
선전 공업과 정보화부는 비야디, 화웨이와 ZTE 등 기업에 회사와 공장 출입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폐환관리에 대해 비야디와 폭스콘 등은 “폐환관리는 공장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현재 공장은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정상적인 생산을 위해 정부의 지도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석유 거물인 CNOOC의 선전 사무소 건물은 31일까지 7일동안 폐쇄하며 CNOOC 직원들은 재택근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받아야 한다.

폐환관리는 근로자가 공장 내부 혹은 산업 단지 내부 숙소에서 생활하고 외출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과 5월의 대규모 봉쇄 당시 상하이 공장은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폐환관리로 운영했지만, 기업들은 폐환관리로 지출이 대폭 증가했다.
약 18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기술 중심지인 선전은 25일에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고, 이는 24일의 19명보다 증가했다.

중국의 확진자 수는 다른 국가보다 적지만,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 정부들은 확진자가 증가하자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선전은 전지역을 봉쇄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리스크가 높은 아파트 단지와 건물 등을 봉쇄시켰다.

대부분 사무실, 식당과 공공장소는 출입 시 24시간 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선전은 3월에 일주일동안 봉쇄했고, 현지 주민들은 여러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선전 외에 상하이, 베이징 등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방역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