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은 영국 최대의 제철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의 포트 탤벗 사우스 웨일즈에서 약 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찬드라세카란은 12개월 내에 타타와 영국정부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영국 공장은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탄소화 계획에 따라 타타는 영국의 포트 탤벗(Port Talbot)에 있는 두 개의 고로를 폐쇄하고, 제철 생산을 중단했다. 타타는 대신 두 개의 전기 아크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기 아크로는 고철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고로보다 탄소배출이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설 건설과 유지비 상승 등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광로를 해체하고 전기 아크로로 전환하는 데는 약 30억파운드(약 4조7000억원)의 비용이 들며 타타는 정부로부터 1억5000만파운드(약 2300억 원)의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스틸의 노동자와 노조는 공장 폐쇄의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가 중요한 산업으로 간주되는 것을 돕기 위해 개입 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의 철강 타타스틸은 네덜란드와 영국에 제철소를 설립하고 유럽 전역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유럽의 선도적인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이다.
이 회사의 철강제품은 건설, 기계 제조, 에너지 및 자동차를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지난달 타타스틸은 늦어도 2050년까지 순 제로 철강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탄소절감 사업의 대부분은 포트 탤벗(Port Talbot)의 사우스 웨일즈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왔으나 이번 보조금 문제로 미래 사업의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