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MBA는 2년 과정이다. 현재 이 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은 약 2000명가량이다. 하버드대는 전체 학생의 10분 1가량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2년 동안 학비를 전액 면제해줄 계획이어서 약 200명가량이 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전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학생들에게 입학 허가를 할 때 3년 동안의 수입 현황, 자산, 사회 경제적 배경, 학부 시설 학자금 빚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비 면제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그 금액이 50조 원에 달했다. 하버드대는 이 기금 중에서 연간 4500만 달러 (591억 원) 가량을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하버드대 재학생의 약 50%가량이 소득을 기준으로 한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2021/2022년 학기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간 장학금은 4만 2000달러가량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