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러시아에서 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올라
이미지 확대보기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75%가 붕괴했다. 그러나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 기관 아프토스타트(Avtostat)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러시아 신차 수입의 81%를 중국산 자동차가 차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당시의 28%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또 중국산 스마트폰이 삼성 스마트폰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에 대한 스마트폰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그렇지만,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이 러시아 암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제 러시아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샤오미가 삼성을 제치고, 올해 2분기에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텔레시스템스에 따르면 올 2분기에 러시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톱5 중에서 중국산이 3개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에도 중국은 러시아의 핵심 수입국이었다. 러시아의 총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중국의 수출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올해 7월에 중국산 제품 67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0%가 증가한 것이다. 타스 통신은 올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이 지난해에 비해 3분 1가량이 늘어나 19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달러화와 유로화 거래 제한으로 러시아의 중국 위안화 거래가 올해에 40배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 씨티그룹이 밝혔다.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의 제재가 현재까지 러시아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국제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러시아가 올해 1∼7월에 올린 석유, 천연가스 매출은 970억 달러(약 130조 원)에 이른다. 이 중 740억 달러(약 100조 원)가 석유에서 나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