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이날 노동절(5일)을 포함한 주말 4일간 하물검사를 받은 항공여객수가 876만명을 2019년수준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항공여객수는 824만명이었다.
이에 앞서 노동절 연휴를 맞아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결과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자 항공 수요가 다시 급증하면서 무더기 항공 결항 사태가 이어졌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5월30일) 연휴를 시작으로 주요 기념일을 전후한 연휴마다 여행객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에도 미국에서 모두 34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2일부터 이틀간 지연된 비행 편수만 따져도 8228건에 이른다.
연휴 기간 국제선을 포함하면 모두 7263편이 취소됐으며, 이틀간 지연된 항공편은 3만5382건에 달한다. 4일 당일 오전에만 국제선을 포함해 8888편이 지연됐고 취소는 1985건에 이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