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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추석 연휴 여행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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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추석 연휴 여행량 급감

중국 당국의 방역 규제 등으로 인해 추석 연휴 동안의 관광객 수는 대폭 감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당국의 방역 규제 등으로 인해 추석 연휴 동안의 관광객 수는 대폭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추석 연휴 동안의 여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영 매체에 따르면 10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의 관광객 수는 약 6696만 명으로 집계됐다. 공로의 주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4818만 명이고, 여객선 탑승 인원 수는 154만 명으로 15% 감소했다.
중국 CCTV는 “중국 국내 비행기 탑승자 수는 128만 명이며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60% 가까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추석 연휴 전에 중국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경우 여행이나 고향으로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추석 연휴 외에 중국 당국은 내달 1일부터의 황금연휴 동안 불필요한 여행을 가지말아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중국은 감염성 높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도가 다른 방역 규제와 봉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투자 은행 노무라는 “지난 6일까지 중국의 49개 도시는 강도 다른 봉쇄 혹은 방역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약 2억917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최근 중국 각지에서의 코로나19 봉쇄 상황 등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