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트너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테슬라 투자에 부정적이었다.
거스트너는 "세계는 지정학적·에너지적 이유로 모두 전기화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은 아직 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 정부의 도움으로 향후 5~10년간 전체 자동차 시장의 30~40%로 성장할 것으로 봤으며 테슬라가 이 세계에서 '복합적인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에서 30%의 마진을 가져가며, 테슬라의 경쟁자들은 10%의 마진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약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건 엄청나게 크고 성장하는 시장의 15%로, 지금보다 훨씬 규모가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또 테슬라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등의 영역에서 더 큰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거스트너는 테슬라가 더 적은 판매로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과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그는 "테슬라가 애플의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거스트너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와 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상당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