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코프레이팅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국가들의 제재강화가 장기간에 걸친 경제적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스코프레이팅스는 2023년말까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수준을 약 8%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이후의 잠재성장률은 우크라이나 전쟁전의 연간 1.5~2.0%에서 1.0~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코프레이팅스는 리포트에서 자본유출의 가속과 미국‧유럽 기술에 대한 접근제한, 바람직하지 않는 인구동태가 성장의 장애요인이 되며 극적인 경제재편이 없는 한 전쟁과 제재의 영향은 증폭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만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나 되는 642억 달러의 민간자본이 러시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