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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위생관리 "원숭이두창 감염 리스크 낮추려면 외국인과 피부 접촉 피하라"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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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위생관리 "원숭이두창 감염 리스크 낮추려면 외국인과 피부 접촉 피하라" 발언 파문

인종차별 논란 불러일으켜
원숭이두창 양성과 음성이 표시된 시험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원숭이두창 양성과 음성이 표시된 시험관. 사진=로이터
중국은 지난주에 첫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6일 중국 서남부 도시인 충칭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 원숭이두창의 확진자로 확인됐고, 이는 원숭이두창이 세계 각국에서 확산된 후 중국에서 보고하는 첫 확진자다.

충칭시 위생보건위원회는 성명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충칭에 도작하자 바로 격리됐기 때문에 확산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다”며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는 모든 사람은 격리되고 관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후에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석 역학자 우준여우는 개인 공식 웨이보에서 “원숭이두창의 감염 리스크를 낮추고 건강하는 생활 방식의 일환으로써 외국인들과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하는 것을 권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주동안 출국한 적이 있는 사람이나 낮선 사람과의 피부 접촉을 피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나 낮선 사람과의 피부 접촉 감소 촉구 외에 우준여우는 사회 차원에서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관측과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준여우가 웨이보에 올린 게시글은 논란을 일으켰고 댓글 달기 기능은 18일과 19일 새벽에 비활성화됐다.

댓글을 단 네티즌이나 웨이보를 캡처하고 공유한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출국하지 않는 외국인이 왜 현지인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네티즌은 “우준여우가 하는 말은 인종차별이다”, “이것은 공개적으로 차별화하는 언론이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을 전세계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고, 약 90개 국가는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원숭이 두창의 확진자는 6만명을 넘었고, 일부 비유행국에서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