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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년부터 미국서 EV6 전기차 생산해 인플레감축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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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년부터 미국서 EV6 전기차 생산해 인플레감축법 대응

기아가 미국에서 생산예정인 EV6.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미국에서 생산예정인 EV6. 사진=기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EV차량이 보조금이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기아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2024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EV6를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지는 조지아주의 오토랜드 공장으로 당초 EV9 생산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EV6생산으로 바꾸어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이 시행되게 되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량 외에는 7500달러(약 1000만원)에 해당하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에 판매되는 차량의 전량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미국 내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높은 전기차판매율을 가진 현대자동차와 기아 견제 조치라고 분석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기존 공장에서 전기차 혼류 생산을 할 방침이며 기아는 EV6 생산을 통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