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팀별로 근무 방식 자율 결정하도록 지침 내려

GM은 본사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대면 근무 방침을 정하지 않고, 일단 팀별로 자율적으로 근무 시스템을 결정하도록 했다. 메리 베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기업의 필요와 직원의 필요 사이에서 균형을 가장 잘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에 다시 출근 문제에 대한 회사 방침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GM의 미국 내 직원은 9만 4000명가량이고, 글로벌 본부인 디트로이트 르네상스 센터에 2300명가량이 근무한다.
GM이 주 3일 대면 근무제를 추진하려다 유보한 것과는 달리 경쟁업체인 포드는 직원들이 회의가 있을 때만 출근하는 ‘유연한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대면 근무 비율은 올해 노동절인 9월 5일 이전에는 38% 수준에 머물렀었다. 미국 기업들은 올해 노동절이 끝난 6일을 대면 근무 체재 복귀 D-데이로 삼아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종용했다. 그 결과 대면 근무 비율이 46.6%로 올라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