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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서비스 SATS, 프랑스 WFS 1조6000억원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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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서비스 SATS, 프랑스 WFS 1조6000억원에 매수

세계 최대규모 지상조업사 탄생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SATS.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SATS. 사진=로이터
싱가포르의 항공서비스회사 SATS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동업기업 월드와이드플라이트서비스(WFS)를 현금 11억9000만 유로(약 1조6514억 원)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화물처리업계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지상조업사가 탄생하게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SATS로서는 사상 최대액수의 매수를 성사시켰다. 통합후의 신설회사는 수량기준으로 국제항공화물의 50%이상을 수송하는 루트를 맡게된다.
SATS는 WFS의 기업가치를 22억5000만 유로로 평가했다. 매수자금으로 17억 싱가포르 달러를 주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SATS는 미국 사모펀드 서베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계열사로부터 WFS를 인수하게 된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SATS의 시가총액은 43억5000만 싱가포르달러(30억 달러)이며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다.

한편 WFS는 최근 미국의 지상조업사인 미나클로지스틱스, 머큐리에어카고 및 프랑스 지상조업사인 라핸드 등에 대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기반을 두고 있는 SATS는 현재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및 중동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