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워싱턴주 케네윅 콜센터가 우선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비용 절감을 모색해 왔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올해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은 9.4% 증가한 1조 달러(약 1430조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처음으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아마존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자 빠르게 창고와 물류사업을 확장했지만 경기둔화에 따라 이번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때 기업들이 고객서비스 직원들에 원격근무를 수용하도록 강요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연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많은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를 꺼려하고 있기도 하다.
고객서비스 직원들은 비용절감 차원의 원격근무 전환을 일부 환영하고 있으며 원격근무로 전환하는 것이 아마존과 같이 이직률이 높은 업계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부문은 기업들이 원격 고객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아마존커넥트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이 회사는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사업 부문도 있는 만큼 원격근무 전환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