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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두달 연속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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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두달 연속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 차지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설치된 비야디의 전시 부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설치된 비야디의 전시 부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이자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는 두달 연속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비야디 8월의 배터리 판매량은 약 6.5GWh로 전년 동월 대비 159% 급증했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배터리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129% 증가한 18GWh로 집계됐고,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GWh로 3위로 밀렸다.
CATL, 비야디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판매 합산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4~10위의 누적 판매량보다 많았다.

파나소닉, 삼성SDI와 CALB 등의 배터리 판매량을 합산해도 12.2GWh에 불과했다.

최근 13억 달러를 조달하며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LB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1.9GWh로 7위를 차지했다.

류징위 CALB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5년 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톱3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SNE 리서치는 “중국의 수요로 8월 전기차 배터리의 총판매량은 2배 가까이 대폭 증가해 45.7GWh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더 많은 배터리 제조업체와 관련 공급업체가 북미에서공장을 설립하게 만들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이 주도한 배터리 공급망 형식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신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요구에 따라 2024년 후에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 관계자 등은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분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야디 이사회 비서 리천(李黔)은 “미국 전기차 산업은 보조금 확대로 지원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데 중국은 정책 구동에서 시장 구동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공장을 설립하지 않고 중국의 성숙한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으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헛된 소리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고,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반도체 등을 자체 개발과 생산에 돌입했다.

특히 비야디는 배터리와 반도체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고 일부 배터리는 테슬라 등에 공급하고 있다. 비야디는 배터리를 더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는 6일에 전거래일보다 4.75% 하락한 252.01위안(약 5만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