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등 일부 주는 의사가 기존에 치료하던 환자에 한해 타주 거주자도 계속 원격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미국에서 현재 원격 진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주는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원격의료 서비스는 화상 연결 등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런 원격 진료가 급증했고, 환자들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UCSF)에 따르면 이 지역 병원의 팬데믹 이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형태를 통한 외래 진료 환자 비율은 전체의 2% 정도였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 원격 진료 비중이 60%까지 급증했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2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3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케어를 연말까지만 운영한 뒤 폐쇄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