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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서비스업 활동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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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서비스업 활동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9월의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인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55.0에서 9월에 49.3으로 하락했다. 이는 9월 초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공급·수요에 혼란을 일으켰고 국내 여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발표한 공식 데이터에서 서비스업 활동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서비스업의 신규사업지수는 4개월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고, 이 중 신규 수출사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확대됐다.

원자재와 노동력 비용 상승으로 인해 투입물 가격은 6월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서비스 기업들은 계속해서 감원하고 있어 취업지수는 48.5로 8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당분간 완화될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에 시장의 낙관도는 매우 낮다.

차이신은 “해외 주문량이 회복하고 있지만 서비스 기업들은 수요 부진, 생산 위축과 생산 비용 상승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많은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연휴 기간 동안 불필요한 여행을 가지 말라고 호소했기 때문에 관광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봉쇄조치로 인해 중국 경제 손실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2000억 위안(약 39조9900억 원) 규모의 재대출 도구를 제공하고, 설비 업그레이드와 주택담보대출 하한선 완화에 활용할 것이다.

9월 제조업의 활동지수 하락 폭이 서비스업보다 크기 때문에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포함한 차이신 9월 종합PMI는 48.5로 하락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