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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위안화 거래 규모 20조원 돌파…23개 도시서 계속 시범 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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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위안화 거래 규모 20조원 돌파…23개 도시서 계속 시범 운행 중

현재 중국 23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중국 23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추진함에 따라 위안화 거래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의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 위안화의 거래 총액은 876억 위안(약 17조4201억 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디지털 위안화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8월 31일까지 15개 성과 도시 등 시범 지역에서의 디지털 위안화의 거래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886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 건수는 3억6000만 건이며 상가 560만 곳 이상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역은 올해에 30라운드 가까운 디지털 위안화 보조금을 제공했다. 이 중 5월은 소비 활성화, 저탄소 교통 촉진 등을 위해 상하이에서 450만 달러(약 64억7280만 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발급했다.

인민은행은 “지금까지 디지털 위안화는 주요 국내 소매 지불에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는 기업과 개인 사업, 그리고 금융, 세금 징수와 정부 사무에서 널리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이 개발한 크로스보더 다중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브릿지 시험에 참여했으며 홍콩 현지 디지털 지불 시스템 연결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시스템을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텐센트 위챗 페이는 올해 1월에 디지털 위안화 지불 기능을 추가했고, 알리페이도 위챗페이에 이어 디지털 위안화 지불을 허용했다.

징둥닷컴은 2020년 말부터 디지털 위안화 지불을 도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와 전자 결제를 연구·개발 해왔다. 2019년 하반기 디지털 위안화는 선전, 쑤저우, 청두 등 도시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시범 사용 범위는 항저우·톈진·푸저우 등 총 23개 도시로 확대됐다.

시범 도시에서의 식당, 마트, 버스 등은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외에 일본 등 경제체도 디지털 화폐의 시범 사용에 돌입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2020년부터 디지털 화폐(CBDC)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캄보디아와 바하마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테스트는 2020년에 끝냈고 정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