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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애플·MS·알파벳·메타·아마존 실적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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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애플·MS·알파벳·메타·아마존 실적 발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에 이번주에는 큰 장이 들어선다.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주요 기술업체 5개 업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5일(현지시간) MS와 알파벳, 26일 메타 플랫폼스, 27일 애플과 아마존, 인텔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할 주역이라면 기술주 실적 발표 조연급으로는 쇼피파이, 시게이트, 서비스나우, 코닝 등이 있다.

25~27일 사흘 동안 실적을 발표할 이들 기술업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 전체 시가총액의 최소 25%를 차지한다.

이들의 실적 흐름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기술주들의 올해 마지막 대형 이벤트다.

4분기 실적은 내년 초에 발표되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21일 분석기사에서 이번주 기술주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클라우드, 경기침체로 주춤하나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핵심 변수는 우선 클라우드 부문을 꼽을 수 있다.

아마존, MS, 알파벳 등 클라우드 3인방이 경기침체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 성장세가 주춤거렸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MS의 애저(Azure),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는 2분기에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분기에 비해서는 주춤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둔화 흐름 속에 이들 클라우드 부문이 2분기보다 더 위축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광고


20일 스냅이 우울한 분기전망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에서 메타, 핀터레스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온라인 광고가 최근의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얼마나 악화했을지가 25일 알파벳, 26일 메타 실적 발표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알파벳과 메타는 올들어 광고매출 감소 충격 등이 작용해 각각 30%, 60% 폭락한 상태다.

연준 기조전환, 국채 수익률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또 다른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채 수익률 움직임이다.

21일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에는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속하겠지만 12월 회의에서는 0.5%포인트 인상을 논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앞으로 1주일 남은 11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논의하기는 시간제약으로 인해 어렵겠지만 12월 회의에서는 속도조절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속도조절 논의가 표면화하면서 12월 금리인상 폭이 0.5%포인트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때문에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1일 장중 4.337%까지 치솟으며 14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4.219%로 떨어졌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2%포인트 하락한 4.481%를 기록하며 4.5% 밑으로 내렸다.

CNBC에 따르면 CFRA 수석시장전략가 샘 스토벌은 미 국채 수익률이 4.337%로 정점을 찍고 이제는 당분간 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스토벌은 앞으로도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당분간 국채 수익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