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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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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일시 폐쇄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일시 폐쇄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일시 폐쇄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현지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방역 강도를 높였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현지 규제에 따라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부 테마파크, 유니버셜 시티워크와 호텔 등은 모두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정확한 재개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하거나 입장권 사용 시간을 변경해줄 것이라고 공시했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우리는 운영에 대한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을 폐쇄하는 동안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전지역을 소독할 것이며 모든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25일 중국은 신규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 총 1407명이 발생했고, 전날 대비 15.2% 급증해 12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0명에 불과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다.
베이징은 이달 초의 국경절 황금 연휴가 끝난 후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중국의 경제와 산업 활동에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징후는 안보인다.

2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상하이의 대규모 봉쇄로 0.4%에 불과했고,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중국 공식 연간 경제 성장 목표치인 5.5%보다 훨씬 낮은 2.5%로 집계됐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도는 3.9%로 집계돼 경제는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경제 성장은 국가가 주도한 인프라 건설에 심각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겨울에 다시 유행하고 봉쇄되면 중국 경제를 다시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