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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 직원, 구매 파트에서 7년간 242억원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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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 직원, 구매 파트에서 7년간 242억원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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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에서 7년에 걸쳐 1700만 달러(약 242억4700만원)를 사취한 혐의로 기소된 전 애플 직원이 1일(현지 시간) 유죄를 인정했다.

해당 직원은 애플의 글로벌 서비스 공급망(Global Service Supply Chain)에서 일하던 디렌드라 프라사드로 그는 애플의 구매 파트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사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라사드는 애플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청구서를 부풀려 보고했으며 애플 부품을 훔치고 애플이 받지 못한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게 한 것"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프라사드는 애플의 부품을 특정 창고로 배송하도록 한 다음 그곳에서 재포장해 다시 애플에 판매하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
프라사드의 이러한 범죄는 2018년까지 약 7년간 계속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애플에 17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는 것을 프라사드가 인정했다고 미국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프라사드는 내년 3월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며 그 혐의로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프라사드와 범죄를 공모한 애플의 2개 공급업체들은 별도의 연방사건으로 기소되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