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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기 불안 속 기업인력 채용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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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기 불안 속 기업인력 채용 일시 중단

창고 폐쇄, 일부 프로젝트 및 원격의료서비스 중지 등 경영혁신 가속화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직원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회사 직원의 역할에 대한 고용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달 소매 사업에서 기업 역할에 대한 고용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지만, 최신 업데이트는 다른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창고 공간을 줄임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베스 갈레티(Beth Galetti) HR 책임자는 메모에서 회사의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최근 몇 년 동안 인력이 빠르게 채용된 후 신규 채용을 더욱 제한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썼다.

갈레티는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러한 일시 중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와 기업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계속 모니터링하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새 기회를 위해 떠나는 직원을 대체하기 위해 역할을 보충할 것이며 일부 대상 장소에서 계속 “인원을 점진적으로 고용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 거대 소매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급증을 따라잡기 위해 과감한 채용에 나섰다. 그 이후로 소비자가 실제 매장으로 돌아감에 따라 직원 수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소매 사업은 더 이상 최근 몇 년과 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았다.

앤디 재시 CEO는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급등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최근 몇 달 동안 회사 전체의 비용을 공격적으로 줄였다. 아마존은 창고 공간을 없애고 일부 실험 프로젝트 및 원격의료 서비스를 중단했다.
3분기에 아마존의 직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이는 2분기에 수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의 인력이 계약을 체결한 후의 일이다.

아마존은 회사의 사무실을 포함해 미국 시애틀 지역에 약 7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버지니아, 테네시, 실리콘 밸리 및 뉴욕 등에 중요한 기업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