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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28% 상승…테슬라는 3.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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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28% 상승…테슬라는 3.6% 급락

美 노동부의 10월 고용동향 투자자들 평가 엇갈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가 주식시장에 그림자들 드리운 탓이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3.6%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01.97포인트(1.26%) 상승한 3만2403.22로 마감했다. 장 초반 600포인트 상승폭을 기록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후반 다시 상승세에 불일 지펴 결국 400포인트 넘게 오른 수준에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0.66포인트(1.36%) 오른 3770.5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32.31포인트(1.28%) 뛴 1만475.25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접고 2.5%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는 4.5%, 나스닥 지수는 6.7% 하락해 2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나스닥 지수 주간 낙폭은 올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더 떨어졌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가 0.65포인트(2.57%) 내린 24.6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모처럼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소재업종은 3%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86%, 필수소비재 업종은 1.14%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02%, 0.57% 올랐다.

금융은 1.87%, 보건은 0.57% 뛰었고, 부동산도 1.29%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59%, 3.41% 급등했다.

기술주도 흐름이 좋았다.

기술업종이 1.67%, 통신서비스 업종이 1.76% 뛰었다.

이날 발표된 미 노동부의 10월 고용동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예상보다 높은 신규고용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상 종식이 연기될 것이라는 비관이 한 편에서 나왔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고용증가 폭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작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때문에 주식시장 흐름도 오락가락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깜짝 분기실적 발표로 8.5% 폭등했다. 전일비 7.18달러(8.48%) 폭등한 91.8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로는 저조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충격으로 35% 폭락했다.

트윌로는 전거래일 대비 22.75달러(34.81%) 폭락한 42.61달러로 주저앉았다.

대형 기술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둔화 우려 속에 7.84달러(3.64%) 급락한 207.47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도 비록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일비 0.27달러(0.19%) 내린 138.38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좋았다.

시가총액 2위 업체 MS는 7.14달러(3.33%) 급등한 221.39달러, 알파벳은 3.15달러(3.78%) 뛴 86.58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