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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넉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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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넉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

54.7로 전달보다 큰 폭 하락
한 미국소비자가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 미국소비자가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신뢰도가 넉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대학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4.7로 전달의 59.9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59.5를 밑돈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5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6월에는 역대 최저치인 50.0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인플레 우려와 차입비용의 상승에 겹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8.7%나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6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현황지수는 57.8로 전달의 65.6에서 하락했으며 예상치인 64.0을 크게 밑돌았다.

기대지수는 52.7로 전달 56.2보다 3포인트이상 낮아졌다. 예상치는 56.0이었다.

1년뒤 인플레기대는 5.1%로 전달 5.0%보다 높아졌으며 5년뒤 인플레기대는 3.0%로 전달의 2.9%에서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해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질 증후가 보였지만 미시간대 조사에서 인플레기대가 상승해 인플레가 고공행진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금리인상 속도의 둔화를 시사하고 있으며 이번 미시간대의 조사에서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기대가 올해 상반기와 같은 고수준이 된다면 기조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