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상하이 당국은 상하이의 신규 방문자들이 5일 간 공공장소 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상하이 당국은 22일 밤 공식 웨이보에서 “최근 5일 동안 상하이에 방문한 사람들의 식당, 술집, 쇼핑몰, 마트, 시장과 PC방 등 오락장소 출입은 금지될 것”이러고 공시했다.
또 최근 5일 동안 상하이에 방문한 사람들은 첫날부터 세째날까지 3번의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5일째에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서 열릴 중국자동차해외발전 정상회의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될 우려로 취소됐다.
이날 중국 위생보건위원회는 22일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8883명을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베이징과 청두의 확진자 수는 각각 1496명과 428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 관원은 베이징 차오양구의 350만명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상황이면 외출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현지의 식당, 공원 등도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폐쇄됐다.
청두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저주의 확진자 수는 7970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중국 가장 높은 확진자 수를 보유한 지역이기 때문에 일부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27일까지 연장할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9.9%를 차지한 지역은 고강도 방역 규제를 실행하고 있거나 봉쇄된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의 15.6%보다 높았고, 4월 상하이 대규모 봉쇄 시의 최고치를 근접했다.
주민들이 지속되고 있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경제 활동을 강타했으며 경제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공식 목표치인 5.5%에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