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라는 구르가온에 기반을 둔 인도 항공사이며, 타타 선즈(Tata Sons Pvt.)와 싱가포르 항공 간 조인트벤처로서 2015년 1월9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통합으로 합병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2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인도 최대의 국제항공사이자 둘째로 큰 인도 국내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타타그룹의 주요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는 성명에서 밝혔다. 통합은 관련 관계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이루어지며 2024년 3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이달 초 커피-자동차 대기업이 에어 인디아에 4개의 항공사 브랜드를 통합하고 비스타라라는 이름을 폐기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항공은 통합 법인에서 인수할 지분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 인디아는 허약한 항공 제국을 재건할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소유주인 타타(Tata)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풀서비스 항공사는 상업 항공 역사상 가장 큰 주문 중 하나가 될 거래인 협폭동체 제트기(narrow-body jets) 300대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협폭동체 항공기는 항공기 기내 복도가 1줄인 항공기를 말한다. 보잉 737이나 A320 계열, 보잉 757과 같은 부류의 기종이 협폭동체 항공기에 속하며, 심지어는 7열짜리 협폭동체 항공기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에어 인디아 CEO 캠벨 윌슨(Campbell Wilson)은 지난달 항공사가 5년 동안 113대의 항공기를 세 배로 늘릴 것이며, 협폭동체 항공기와 광폭동체 항공기 모두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32년 타타그룹에 의해 설립되었다가 1950년대에 인도 정부에 인수된 후 1월에 타타 폴드로 복귀한 이 항공사는 12월부터 임대업체로부터 에어버스 SE 항공기 25대와 보잉사 5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타타는 지난해 10월 인도 국적 항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되어 수년간 납세자 구제금융으로 살아남은, 적자에 부채가 많은 항공사를 민영화하려는 수십 년간의 시도를 끝냈다.
이 거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하에서 가장 유명한 민영화로 기록되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