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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문무바람',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 진행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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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문무바람',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 진행 '순풍'

풍력터빈 공급업체로 베스타스 선정
V236-15.0MW 터빈 84개 설치 예정

베스타스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될 V236-15.0MW 터빈. 사진=베스타스이미지 확대보기
베스타스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될 V236-15.0MW 터빈. 사진=베스타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Shell)과 코엔스헥시콘의 합작법인 ‘문무바람’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행이 순조롭다. 최근 문무바람은 덴마크 풍력터빈회사 베스타스(Vestas)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풍력터빈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29일(현지시간) 베스타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문무바람이 진행하고 있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1.3GW 규모의 해상 풍력 시설로 베스타스는 V236-15.0MW 터빈 84개를 울산 해안 연안에 위치한 해양 시설에 부유체와 함께 수심 약 120~150m에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스타스는 20년동안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한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위해 전담 지역 서비스 조직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해양 서비스 기술자를 위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는 "대규모 터빈은 수율을 향상시켜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보다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만들 것이며 대규모 터빈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플로팅 기초와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현지에서 생산된 플로터로 베스타스의 15MW 터빈을 최적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부유식 해상 풍력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스타스 코리아 관계자도 "베스타스는 이 획기적인 부유식 프로젝트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으로 V236-15.0MW 터빈을 제공함으로써 해상 풍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문무바람은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가장 큰 수상 프로젝트로서 한국을 부유식 해상 풍력 분야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 예상했다.

터빈을 공급하게 될 베스타스는 전 세계적으로 8GW이상, 총 1500개 이상의 해양 터빈을 설치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와 포르투갈 해안의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10년 이상 부유식 기초에 터빈을 설치한 바 있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730MW 보르셀 (Borssele) III/IV 해상 풍력 프로젝트와 V236-15.0MW 터빈을 특징으로 하는 미국의 애틀랜틱쇼어(Atlantic Shores)의 1.5GW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이어 베스타스와 셸의 세 번째 파트너십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