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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RBC, 음식배달 도어대시 투자등급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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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RBC, 음식배달 도어대시 투자등급 하향



뉴욕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 있는 도어대시 간판. 사진=로이터
뉴욕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 있는 도어대시 간판. 사진=로이터

팬데믹 특수를 누렸던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가 하향길에 접어들었다.

RBC는 2일(현지시간) 도어대시를 통한 배달 주문 성장 감소세가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의 변수로" 부상했다면서 도어대시 추천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RBC는 대신 우버가 시장음 잠식하고 있다면서 우버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도어대시는 하락한 반면 우버는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목표주가 하향


CNBC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츠는 이날 도어대시 추천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췄다.

추천의견은 '실적상회(매수)'에서 '업종 실적(중립)'으로 낮췄고,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6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60달러는 1일 종가 57.12달러보다 약 5% 높은 수준이다.

도어대시가 1년 동안 고작 5%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달 주문 감소


RBC 애널리스트 브래드 에릭슨은 분석노트에서 도어대시의 경우 2023년이 가까워지면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달 주문 감소세가 실적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줄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에릭슨은 경기침체 시나리오에 따른 배달주문 감소는 고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어대시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주문 성장률, 제한적인 순익(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차감하기 전 순익, EBTIDA 순익) 하강이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도어대시의 비용절감 노력이 강화된 점을 반영했지만 부정적 전망을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버에 밀려


에릭슨은 특히 도어대시가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우버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이 점이 도어대시의 경쟁력 저하와 어두운 전망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도어대시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3분기 들어 확실한 이상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실적 평가 잣대인 레스토랑 주문 배달 시장에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RBC는 나아가 도어대시의 주문 배달 감소세가 앞으로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같은 우려가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RBC는 도어대시가 탄탄한 경영진과 경영, 업계 1위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두드러지는 배달 주문 감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강 우려가 더 커지고 있따고 지적했다.

반면 음식 배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버가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다고 RBC는 평가했다.

핵심 지역인 맨해튼 지역의 경우 우버는 그러브허브, 심리스에서 시장점유율을 빼앗으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도어대시는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고 RBC는 지적했다.

이날 도어대시는 1.93달러(3.38%) 내린 55.1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우버는 0.41달러(1.45%) 상승한 28.7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