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수출량 증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이는 9월 초 태풍 힌남노로 타격을 입은 한국의 철강업계와 철강 소비자들이 겪은 혼란과 일치한다. 마이스틸 글로벌에 따르면, 태풍이 한국의 남동부 지역을 휩쓸어 포스코의 주력 생산 공장인 포항제철소가 모든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지금도 침수된 시설을 복구하는 중이며 미니 밀 공장의 운영을 비롯한 통합 철강 생산업체인 현대제철도 피해와 차질을 겪으면서 철강재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철강을 찾게 됐다.
일본철강연맹(JISF)은 10월 중 일본에서 모든 종류의 철강 수출량이 247만9163t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했으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핵심 제품의 경우 열연강판 판매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81만4946t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아연도금강판 판매량은 16만2600t으로 작년 10월보다 27.7% 감소했고, 올 10월에도 연속적으로 감소했다고 JISF는 밝혔다.
일본 철강 제조업체의 주요 고객 중 태국에 이어 일본의 셋째로 큰 철강 구매자인 중국으로의 철강 수출은 10월 전월 대비 3.1%, 전년 대비 28% 감소한 29만1435t을 기록했으며 가격도 일본 수출업자들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JISF는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틸 글로벌은 거의 모든 열연코일이 태국의 일본 자동차 공장과 가전제품 제조업체에 자동차 시트와 냉간 압연 및 코팅 플랫 제품을 위해 설계되었다며 지난주 태국산업연맹이 10월 자동차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0.3% 증가한 17만71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제조업체가 반도체 부족을 완화함으로써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