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국경을 폐쇄하고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해 왔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규제 강도를 높이고 확산세를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취했다. 이는 중국 경제 활동을 강타했고, 주민들의 심리 상태에 피해를 주었다.
지난달 말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에 있는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10명이 숨졌다. 중국 인민들은 우루무치 화재 사건으로 인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져 결국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하얀 종이를 들고 상하이·베이징 등 도시와 대학교 캠퍼스에서 ‘백지 시위’를 벌였다.
또 웨이보의 사용자들은 “우리의 생활을 정상적인 궤도로 복귀시켜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중국 각지에서 ‘백지 시위’가 벌어진 후 중국 당국은 점차적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광저우 등 일부 지역은 봉쇄를 해제했고, 대부분 도시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 요구를 취소했다.
중국 당국은 증상 없는 확진자나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확진자가 집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국내 여행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각지에 설립한 수많은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폐쇄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는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위생부 관원은 “엄격한 방역 규제로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망자 수와 의료 자원의 적절성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가 침체된 중국 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핀포인트 애섹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 장즈웨이는 “코로나19 완화 정책은 큰 진척”이라며 “중국은 늦어도 2023년 중순에는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주석 콤 라퍼티(Colm Rafferty)는 성명에서 “중국의 상업 환경이 예측 가능한 상태로 회복해야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들도 점차적으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는 데 환호하고 있다.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이제 곧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글을 올렸고, 관광 관련 검색량도 대폭 증가했다.
7일 중국의 확진자 수는 전날의 2만5321명에서 2만1439명으로 감소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