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험은 유럽과 미국간 항공기 부품을 운송하는 선박인 ‘빌드 보르도’에서 진행됐다. 약 200m의 고도에서 작동하는 씨윙 시스템은 250평방미터와 500평방미터 버전으로 제공되며 두버전 모두 테스트에 사용되었다.
에어씨즈 엔지니어팀은 테스트를 위해 에어버스 운송·물류부서의 운영지원을 받아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씨윙 시스템이 시험에 성공함에 따라 거의 모든 유형의 상업용 선박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씨즈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선단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선주 K Line으로부터 5개의 씨윙 시스템을 주문 받았으며 총 51척의 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옵션도 제공했다.
상업 항해에 본격적으로 씨윙 시스템이 배치되면 전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상업용 해상 운송에서 풍력 추진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