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머스크의 주식 매각은 지난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두번 째로 진행한 매각이다. 올해 머스크가 매각한 테슬라 주식 총액은 거의 40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한다.
증권 신고서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머스크는 이제 테슬라 지분의 13.4%를 소유하게 되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다양한 돌발 행동으로 테슬라 브랜드와 주식 가치는 올해 크게 하락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3대 개인주주인 레오 코관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는 테슬라를 버렸고 테슬라에는 일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없다"며 머스크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에는 "머스크가 아닌 (애플 CEO) 팀 쿡과 같은 집행인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기까지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2.58% 하락한 156.8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2년 만에 5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져 4951억달러(642조6800억원)로 축소됐다. 올해 초 대비 테슬라 주가는 60%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주요 자동차 기업 및 기술 기업 중 최악의 실적을 낸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05달러에 2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4.90달러에 4.50달러로 낮췄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